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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금요일 - 눈먼 것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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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 8:7~11).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들렸다는 말은 기술적인 표현입니다. 어떤 모습인지 쉽게 떠오릅니다. 보기에 좋은 장면은 아닙니다. 이 여자는 딱 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에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간통을 혼자서 저지를 수 없다는 사실쯤은 거룩하기 그지없는 바리새인이라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남자는 어디에 있습니까? 친구라서 보내 준 것일까요? 아니면 이 모든 사건이 예수를 시험에 빠트리기 위해 계획된 것이었나요? 만약 예수가 그 여자를 풀어 준다면 그들은 그를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고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수가 율법에 따라 돌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로마 당국에 예수의 행위를 보고할 것입니다. 사형 선고에 관한 로마법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볼 때 예수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요 2:25)는 예수께서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그는 섬세하고 통찰력 있게 제안하셨습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상치 못한 선언에 서기관들은 허를 찔렸습니다. 성경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거듭 말하고 있는 것을 그들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리둥절할까 봐 예수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습니다. 예수가 무엇을 썼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정작 여자를 정죄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글을 보고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예수는 “어른으로 시작하여 그들 자신의 삶에 숨겨진 은밀한 죄를 그들 앞에…간략히 써 내려갔습니다”(소망, 461).
문제의 여인과 예수를 현장에 남겨 두고 그들은 하나둘씩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그녀의 ‘경건한’ 정죄자들과 달리 예수는 그녀의 죄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현장’에서 붙들린 이 여자에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1)예수는 그녀를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그분은 용서받은 그 여자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를 위한 예수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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