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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월요일 - 다양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연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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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17:21)

 

교회는 본질적으로는 비가시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교파와 기관, 건물까지 포함하는 가시적 성격을 띤다. 예컨대, 필자는 전 세계에 산재한 하나님의 모든 백성으로 구성된 비가시적 교회에 속해 있지만, 교단적으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삼육대학교회라는 가시적 교회의 일원이다. 이런 교파들이 전 세계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세계 개혁 교회 국제핸드북>에 따르면 개혁 교회에만 무려 746개 교파가 있다. 기독교의 모든 교파를 합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신학자들은 현재 적어도 2~3만여 개의 교파가 있다고 추정한다.

예수께서도 교회의 내적 분열상을 보시며, 교회의 연합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셨다. 열두 제자조차 서로 높아지려고 경쟁하며 분열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요한복음 17장은 제자들의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려는 예수의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다. 예수께서는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하옵소서”( 17:21)라며 그들의 연합을 염원하는 기도를 드리셨다. 연합은 하나님의 뜻이다.

실제적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교회에 속한 약 25억의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로 연합하는 게 가능할까? 교회의 연합은 오직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4:3)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신자들은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고전 12:13)이 된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은 문화, 인종, 빈부, 귀천, 남녀 간의 장벽을 허문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 존경하며 받든다.

연합의 범위는 감정과 사상과 행동의 일치를 포함하지만 연합히 곧 획일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몸의 많은 기관이 다른 기능을 하지만 신체가 최적으로 활동하는 데 기여하듯이, 교회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그 사명 완수를 위해 연합한다. 이러한 교회의 연합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성경에 토대를 둔 믿음의 일치이다.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손을 예로 들자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공유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교회, 건강 기별, 라이프스타일 등에서 일치된 입장을 견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