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7일, 18일, 저녁 6시 반, 골든의 음악회가 있었다.

정식 전도회 일정은 아니었지만,

지난 4월 전도회 때, 골든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우리 친구들이

무척이나 그들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그들을 한번 더 부른 것이었다.

그들의 마지막 전도회가 반치아오와는 극과 극으로 떨어져 있는 타이동 지역에서 있었기에,

목사님께서는 꼬박 하루를 고속도로에서 보내시며 그들을  맞아 오셨다.

 

우리 교회 식구들은 아니나다를까 다들 무척 반가워하며 이틀 내내 교회를 가득 채워주었다.

여러 주 동안 대만 전역을 돌며 전도회를 하느라 대원들 모두 많이 지쳐 있었지만,

행복교회에서의 음악회가 골든9기의 마지막 일정이었기에,

한사람 한사람 모두 자신의 마지막 힘까지 쏟아 붓는 것 같아 보였다.

특히 이번 음악회를 끝으로 귀국하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하는 대원이 있었는데

음악회 중간에 본인의 간증을 하다가 처음 쳐보는 거라며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주었다.

그의 마음이 담긴 그 노래를 들으며 뭉클한 감동을 느낀 사람은 아마 나 하나가 아니었을 것이다.

 

음악회를 마친 후에는 다같이 마음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에게도, 골든9기 대원들에게도 이렇게 멋진 추억을, 그리고 은혜의 시간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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