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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마샤, 가운데 송정욱 목사, 오른쪽 다나

한글학교 첫 열매이자 따라즈 도시에 2명뿐인 카작인 교인 중 하나인 다나와

다나의 친구 마샤가 러시아에 있는 삼육학교 영문과에 입학합니다.


다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살면서 신앙도 생활도 공부도 다 힘들었지만

다나를 아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로 다나가 선교사의 삶을 결심했습니다.

마샤는 오래 전부터 평생 선교사가 꿈이었습니다.

3주간 문서전도훈련을 받고 키르키즈스탄 이스쿨에서 집집방문하며 책을 전했는데

4일동안 거의 100권에 달하는 책을 팔았습니다.

이제 평생 선교사의  꿈을 베스트 프렌드인 다나와 함께 이루려합니다.

마샤는 형제가 많고 아버지의 일이 많지 않아 생활이 어렵습니다.

다나는 몇년동안 누워서 말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머니의 약값과 병원비 대느라 슬리퍼 하나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 다나와 마샤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단기선교 왔던 태릉교회 청년 중 하나가 갑자기 연락을 하여 도와주고 싶다는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아무 영문도 모르는 청년이 난데없이 이런 연락을 준 건 정말 적시에 하나님께서 응답주심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 스스로 십시일반 모아 러시아까지의 차비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 곳 청년들은 워낙 결혼을 일찍하고 여자로서의 가치가 그저 결혼해서 빨리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 정도여서

걱정이 좀 되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주님 안에서의, 선교사로서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꼭 끝까지 공부를 잘 마쳐서, 사도바울처럼 세계 이곳 저곳에서 설교하고 큰일을 이루는

다나와 마샤의 꿈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길 빕니다.

 

또 다나의 할머니는 기독교인인데 다나가 다른교회에 가는걸 반대하셨었습니다.

어느날 어떤 교회에 다니나 궁금하여 몇번 방문하신 후로

지난주에도 교회에 오시고 2번교회 아침 기도회에도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잠깐 저희 집에서 하는 다니엘 성경공부반에도 참여하시기도 했었습니다.

다나의 할머니도 꼭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