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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일요일 - 루시퍼의 본새이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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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 2:15).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하늘에서 추방시킴으로 당신의 공의를 드러내시고 보좌의 영광을 보존하셨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이 반역 정신에 감염되어 죄를 범했을 때 타락한 인류를 위하여 자신의 독생자를 주어 죽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속죄를 통하여 하나님의 품성이 나타납니다. 루시퍼가 택한 죄악의 길에 대한 책임을 결코 하나님의 정부에 떠넘길 수 없다는 것을 십자가는 온 우주 앞에 대대적으로 실증합니다.
구주께서 지상에서 봉사하시는 동안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전개된 투쟁은 대사기꾼의 품성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세상의 구주께 자행한 잔인한 공격만큼 천사들과 충성된 온 우주 거민이 사탄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든 일은 없습니다. 자기에게 경배하라고 사탄이 그리스도께 요구한 도전적인 모독, 그분을 산꼭대기와 성전 꼭대기로 데려간 주제넘은 행동, 악의를 품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고 권유한 일, 끊임없는 모략으로 주님을 여기저기 따라다니면서 책잡고자 한 일, 제사장과 백성을 선동하여 그분의 사랑을 거절하게 만들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부르짖게 한 일, 이 모든 것은 온 우주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세상이 그리스도를 거절하도록 선동한 장본인은 사탄입니다. 악의 임금은 갖은 힘과 간계를 다하여 예수님을 멸하려 했습니다. 구주의 은혜와 사랑과 동정과 자비가 이 세상에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 주장하는 모든 점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구주의 생애가 고통과 슬픔으로 충만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하여 사탄이 사용한 궤변과 허위, 불순종의 자녀들을 통하여 나타낸 증오, 비할 데 없이 선한 생애를 사신 하나님 아들에 대한 사탄의 잔인한 비난, 이 모든 것은 다 강한 복수심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이때까지 쌓인 질투와 원한과 복수의 불길이 갈보리에서 한꺼번에 하나님 아들에게 폭발했습니다. 그때에 온 하늘은 조용한 공포 속에 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제 사탄의 죄는 아무런 핑계의 여지없이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살인자로서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5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