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하셨어요?
오늘은 이 말이 서로 염려해주는 이웃간의 따스한 인사임을 실감케하네요.


밤새 누군가 우리방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에 남편과 저는 동시에 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주위사람을 여섯차례 불렀습니다. 


새벽2시 ! 후라쉬를 들고 밖에 나가자 방문앞에는 넘어진 의자외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만
사방이 벌판이라 흔들리는 수풀과 풀벌레소리외에 달빛만 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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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인터넷. 치안때문에 조그맣게 집을 건축하고 있는중인데 아직 한달은 더 기다려야 될텐데 

여러채의 초가집 중 유독 우리집만을 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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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두고온 두 아들, 어떻게 치안 유지를 할까? 

선교사의 사명, 선교사역을 미워하는 사단, 마지막날 사건들...등의 이야기로 하얗게 밤을 지새웠습니다. 

 
눈동자 처럼 지키시고 붙잡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하루도 내날이 아님을 깨달으며 더불어 모든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 아프리카 콩고에서 박종석.고영희선교사~

congo3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