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의 희망 일자리*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는 산림청 산하의 영림소가 있습니다. 어릴적 기억에 일자리도 없고 뗏거리가 궁하던 시절 하얀두건을 머리에 둘러쓰고 몸빼바지를 입은 엄청난 어머니들의 일터였습니다. 학교에서 샘들이 부모의 직장을 조사할때면 저는 자랑스럽게 " 울 엄마는요 영림서 돗구이 인데요! " 라고 대답했습니다.
돗구이?라는 말은 최소1,2명만 일할수 있을때도 뽑혀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정말 쉴새없이 일만하신 돗구이 어머니이심에 죄송하기도 하고 또 감사하게도 밥먹고 학교다닐수 있게 해 주신 은혜이십니다.
지금 콩고에서 또 다시 그 옛날 한국의 어머니들을 보는듯합니다. 일자리도 없고 먹을것도 없는 이들에게 저희 희망농장에서 일하고 싶은자들을 모집하자 이렇게들 모였습니다. 일하는 부모를 좇아 덩달아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엄마등에 엎혀 울던 아기는 곤히 잠들었습니다. 하루 일하여 저녁에는 뗏거리걱정 덜고 학비걱정도 덜수 있는 희망일자리입니다. 그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희도 덩달아 신이납니다.
농장수확물이 많이 열려서 함께 나눌수 있도록 아이러브콩고에 후원해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콩고선교사 박종석 고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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