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서부교회가 후원하는 아두굴레 선교사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루시로부터 약 8km 떨어진 곳에 우간다 국경이 있고 콩고와 우간다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 국경 바로 옆에 아주파니(ajupani)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아주 간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국경 바로 옆에 침례교회를 다니는 아다쿠(Adaku phinehas)라는 신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루아 재림교회(국경 옆 아주 큰 우간다 도시)에서 전도회를 개최하였는데 어느 날 아다쿠라는 침례교인이 이 전도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안식일 진리와 재림기별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곧바로 자기가 살고있는 바로 옆 콩고 사람들에게도 이 놀라운 기별을 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자기 재산을 투자하여 교회를 짓게 되었습니다. 창문과 현관문을 완성하지 못한 채 홀로 세천사 기별을 열심히 전하다가 교회에서 진리를 깨달은 성도로 가득 채우는 간절한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안타깝게도 2년 전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교인은 없고 교회만 남아있는 이 아주파니교회를 고인의 뜻을 받들어 지역주민에게 복음을 전할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하였고 아리와라시 앙가리칼리교회에서 봉사하던 아두굴레 선교사를 선정하여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아두굴레 선교사는 우간다 아루아가 고향이고 침례교회 목사로 사역하다가 우리 기별을 듣고 개혁하신 분입니다. 이 분도 개혁하자마자 콩고로 넘어와 우리 기별을 홀로 전하면서 살아왔고 영어와 이 지역언어인 룩바라를 능통할 뿐 아니라 이 지역 정서를 잘 알기에 아주 적합한 선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파니 교회는 저희가 있는 곳에서 가깝기 때문에 자주 갔습니다.처음엔 걸어서 가고 그 다음엔 자전거를 타고 다음엔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선교본부에서 디렉터로 봉사하는 랴스웨카 선교사(김준원 장로님 후원)와 아이삭 선교사(임기동 목사님 후원)와 함께 방문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던지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겨우 몇 명 안 되는 아이들이 교회에 왔습니다. 그리고 교회 앞 공터에는 몰랑거리는 공으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 저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음 주에는 축구공을 준비하여 선물하고 바나나와 식빵을 준비하여 건네주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그리고 가지고 간 의약품으로 어른과 아이들에게 치료해주니 그 다음 안식일은 약 150명 정도가 몰려왔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 성경학교 개최할 때 관건은 얼마나 어떻게 아이들을 데려올까 입니다. 10명 데려오기도 얼마나 힘든지요 그러나 이곳은 조금만 신경써 주면 어린 영혼들이 엄청나게 몰려오는 뜨거운 곳입니다. 그렇게 방문한지 벌써 3개월때 지금은 어른이 10여명, 어린이가 50명 이상이 계속해서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12월 27일에서 1월 9일까지 2주동안 특별전도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어린교회가 성공적으로 전도회를 마쳐서 많은 영혼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이교회에 선교사 사택이 없어서 교회 옆에 월세를 주고 살고있습니다.

곧 선교사 사택을 건축하고 교회창문과 현관문을 예쁘게 단장되어지기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두굴레 선교사와 자매교회인 아주파니교회를 후원해 주시는 토론토 서부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이 모든 것을 축복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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