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야! 무럭무럭 잘 자라렴~

 

새벽부터 분주한 소릴 내며 선교사 오토바이가 출동합니다. 느즈막한 오후가 되어서야 염소울음과 두두두 오토바이 소리가 납니다.

애기를 업듯 안 듯 혼연일체가 되어 염소를 사왔습니다. 그 모습이 참 우습기도 했지만 동물을 아끼는 그들 마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6살 제레마이야! 벌써 누나 세명은 친척집으로 보내졌고 하늘이 보이는 집에서 5식구가 살지요. 사랑에 감동되어 무릎을 꿇은 엄마! 아이들은 이날을 기억할꺼예요.

6살 짠디루! 알콜아버지가 딴 부인을 얻으면서 가족을 내쫒아서 지금은 불타다 만 초가집에서 삽니다.

4살 로지나이! 어려운 형편이 가끔은 엄마를 우울증에 걸리게 하네요. 아직 한참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인데. 아마 사랑이 약이 되지 않을까요?

5살 아르드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서 끝까지 아이들을 키우고 계세요.

모두가 가난한 곳에서 사랑을 받은 적이 많지 않아서 사랑을 받을때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아이들! 그 마음속에는 사랑과 꿈이 싹트고 있을거예요. 빈곤 가정의 자립을 위해 뷰티플 하트를 통해 후원해 주신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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