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만큼의 생각*- 고난의 시간-

침례받을 영혼들이 기다린다는 전화가 선교사로 부터 왔다. 여러 일정이 바빠서 한주 뒤로 미루자고 했더니 오래전부터 기다린 영혼들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대다수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침례받을 장소를 확인하고 도로 사정을 누누히 확인한바 " really good " 이라고 했다. 모든 선물들을 준비하고 선교지로 출발했다. 처음엔 좋은 길이었으나 점차 웅덩이가 나타나고 길이 협소해지기 시작했다. 염려하던일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길가에 차를 세워두자니 도둑들이 가만히 안둘 것이고 계속 가자니 덜컹거릴때마다 온가슴이 철렁해졌다. 이미 속사람은 어찌 이런길을 오라고 했냐는둥....방망이질을 했다.
그러기를 20km를 가자 갑자기 아름다운 찬미소리와 함께 깃발을 흔들며 우리를 기다리는 깊은 산 속 천막교회 교우들! 이런 골짝에서 환한미소로 신앙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모습에 불평가득하던 속사람이 ...부끄럽기 한이 없었다. 감동의 모든 침례식을 마치고 그길을 다시 돌아나오자 갑자기" 그르럭 ~" 소리가 나면서 차가 서버렸다. 깊은 웅덩이를 올려치는 순간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해는 지려하고 배는 고프고 키높은 수풀만 둘러싼 곳에서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 주의 일을 하고 돌아가는길이오니 아버지 도와주소서 " 콩고는 온전한 차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정말 놀랍게도 우리차를 견인할만한 트럭을 수소문 끝에 찾았다. 뒤에서 밀고 당기고 트럭이 서면 우리도 정지하고 서로 박자가 안맞으면 충돌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차린채 따라갔다. 큰도로에서는 콘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빠진채 4시간을 허덕이고 있었고 우리를 견인하던 트럭도 웅덩이에 빠져서 또다시 흙을 걷어내고 밀고 소리치기를 얼마나 했는지 그 밤은 길기만 했다.
결국 온시름 끝에 캠프에 도착했다.
날이 밝아오자 만신창이가 된 우리 차의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차체의 기상은 어느 부자님손길에서 먼지하나 없이 곱게 살 기세이나 가난한 선교사들과 함께 험한 골짝 웅덩이 길만 다닌 무쇠같던 그 기상이 오늘에서야 그 고단함을 드러낸채 있었다.
온 생각이 지난밤 별만큼 이나 어지럽다.
평생 이런 길을 20km씩 걸어 다니면서 복음을 위해 애쓰는 숲속 교우들에겐 영혼의 구원 밖에 보이지 않으나 아직도 내 속에는 차를 향한 현실적 생각에 별들이 부딪친다.
콩고에서도 우간다에서도 수리가 쉽지 않아서 서 있는 선교차! 속히 수리되어 다음 침례식으로 이동할수 있게 별만큼이나 간절히 기도한다.
모두가 함께 기도해주세요!
( 콩고선교사 박종석 고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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