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 온 후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선교사 훈련을 했습니다. 

각 지역마다 언어가 다르고 재림교인이 없다보니 선교사를 발탁하는 일 조차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이곳 킴대회 재정은 말할것도 없이 어려우니 도움을 구하는 일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드디어 2박 3일간의 짧은 교육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지나가는 버스가 없어서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온 선교사,

이틀을 자전거 타고 온 선교사, 갑자기 내린 빗길에 엉망이 된채로 온 선교사...

그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얼마나 애가 타는지,. 

한명 한명 도착할때마다 집나간 자식 돌아오듯 반가웠습니다. 


  서로 모여 있어도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지 통역에 통역을 거듭하며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교통수단도 어렵고 우편시설도 어렵다보니 가끔 오지 예배소들은 헌금에 대한 구별된 기준이 없는곳도 많아서 십일조와 헌금 사용에 대한 교육....

진정한 선교사란 무엇인지...  자기소개시간에는 정말 진리를 향한 그들의 간증도 듣고...

서로의 고충도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낮에 지붕이 새는것을 본 선교사는 한밤중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저희와 함께 염려를 했으나 비 한방울도 새지 않았고,

모기장이 모자랐으나 비로 인해 모기도 다 도망갔다며 고백했습니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함께 하는 밥상은 주님이름으로 한 가족임을 실감케하는 정겨움이었습니다. 각 선교사마다 그들의 후원자를 알려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콩고선교의 훈련원 겸 숙소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었지만 함께 지내는 동안 같은 길을 가는 동행자임을 서로가 느꼈습니다. 각 교회에 필요한 찬미가도 챙기고 다니엘서도 챙기고 약품도 챙기면서 각자의 선교지로 돌아갈 짐들을 꾸렸습니다.

비록 너무 먼 거리로 인해 3명의 선교사들은 참석을 못했지만 다시 모일날들을 고대하며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다만 좋은 날씨를 주시기를 저희는 기도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찬미가와 책, 그리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살렘요양원 구역반(윤세수 목사님)과 목행교회 허인자님께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용기주시고 후원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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