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로 그 먼 곳까지 가서 수고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가족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부디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메일을 드린 것은 제게 한글을 배우던 16살의 여학생이 얼마전 부모님이 계신 비쉬켁으로 돌아가서 관심을 갖고 한글공부를 통해 복음을 전하면 좋겠다싶어 연락을 드립니다.
이름은 김갈랴이고 핸드폰 전화는 996-700-400-229 입니다. 집전화는 0312-369-049 입니다.
주소는 비쉬켁시 야르찐스카야 103a 입니다.
큰 딸인 임알료나(예경) 한 반에서 6개월 같이 공부했고 교회 삼육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공부해서 교육원주최 한국어 경시대회에서 3등상을 받기도 했으며 교회에 한번 참석도 했습니다. 떠나기 전 선물과 전별금도 전했습니다. 계속 하바로프스크에 있었다면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수 있을 좋은 아이였는데 비쉬켁으로 돌아가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갈랴에게는 비쉬켁에 한국인 친구 목사가 있으니 나처럼 잘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두었습니다.
갈랴를 그리스도께 잘 인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멀리서나마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하시는 모든 복음 사업이 주 안에서 형통하시길 빌며...
임재명 드림
권목사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연합회에 계실 때도 지회로 가신 이후도 한결같이 선교지를 위해 수고해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이제 12년째를 맞는 러시아선교사역도 정말 마지막입니다. 연합회에서 더 이상 연장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목회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부족과 한계를 더욱 느끼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러시아가 유난히 춥습니다. 하바로브스크도 영하 40도를 오르내립니다. 다행히 교회를 잘지어 집은 따뜻하게 지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활이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고생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워지겠지요.
러시아의 눈보라와 혹한을 누비던 선교사의 생활이 아마도 그리워질것 같습니다. 벌써 눈망울에 이슬이 맺히려고 합니다. 생사를 함께했던 박빌로리 장로님과 교인들은 이제 한 가족입니다.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장로님이 권목사님 소식을 자주 묻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주안에서 형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강건하십시요. 다시한번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천용우 인사드립니다. 두분의 선교 일념에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집니다. 목사님께서 소개해 주신 김갈랴 학생을 오늘 만났습니다. 이곳에 있는 저희 교회를 보여 줬더니 마치 하바로보스크에 있는 교회를 참으로 많이 닮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김갈랴 학생의 어머니와도 전화 통화로 인사를 나누었구요^^ 당장은 본인의 학업 문제로 안식일 예배에는 참여 하기 어렵겠지만, 더 많은 기도와 교제로 주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중한합회 아드라의 도움으로 달력을 인쇄해 둔것이 있어서 선물로 하나 주었습니다. 참으로 반가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달력에 제 이름과 주소 그리고 전화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20살된 언니가 있다고 했는데, 같이 만나자고 했더니... ㅎㅎ 한번 그렇게 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아차! 그리고 김갈랴 학생이 살고 있는 곳이 저희 교회와 참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목사님께서 눈물과 기쁨으로 뿌린복음의 씨앗을 기억하며, 열심히 기도의 물을 주며 말씀의 쟁기질을 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사역과 교회 그리고 가정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함께 하기를 이곳에서도 기도합니다.
P.S. 권정행목사님 늘 기도해 주시고 관심과 염려로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어느덧 2011년이 밝았습니다. Communication의 가르침을 새롭고 또 새롭게 되세기며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임 목사님, 지마라는 필명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천용우 목사님은 열심이 있는 분이시니 갈랴 자매를 곧 방문하리라 믿습니다.
하바로브스크, 많이 춥지요?
그래도 목사님의 열정으로 온기가 도는 곳입니다.
어제 동중한합회의 안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소식을 들으며 목사님의 안수식이 생각났습니다.
오늘도 은혜 안에 평안하시기 바랍니다.